군산청소년수련관(관장 이원영)은 지난 9일 월명호수공원 무장애나눔길에서 청소년과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참여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숲 속 별별별 기후공감 토크’(이하 기후공감 토크)를 개최했다.올해 청소년 참여활성화 사업은 군산지역의 환경과 청소년 활동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이 모여 지역의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 미니 생태 정원 만들기, 숲 체험활동, 기후공감 토크를 진행했다.
이날 기후공감 토크는 청소년, 리싸이클링 활동가 자주적관람의 최정은 대표,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의 선배 시민회원, 한국환경연구원의 연구위원이 모여 기후변화에 대한 소통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세대 간 경험의 공유와 기후 위기에 대한 공감의 자리를 가졌다.
기후공감 토크는 청소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부 주제강연과 세대별 환경 발언대, 2부 포스트 미션 활동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서 한국환경연구원의 연구위원인 홍제우 박사는 “기후 위기는 특히 취약지역과 취약계층에 더욱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며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이 아닌 사회가 함께해야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수빈 청소년은 “올 한 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청소년들이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고 기후 위기가 느껴지는 지금 여러 세대가 모여 공감하는 자리가 생겨 좋았다.”고 전했다.
최정은 자주적관람 대표는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기후위기를 해결 할 수는 없다”라며, “하지만 사회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을 요구하기 전에 개인으로서 떳떳하게 기후위기의 대응을 요청하려면 환경 보호를 위한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의 최성철 선배 시민은 “예전과 지금의 군산의 기후와 환경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앞으로 30년 뒤의 군산의 환경이 지금과 같지 않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원영 관장은 “우리는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 방법을 알고 있고, 이를 세대가 통합해 행동해야 하는 시점이다.”이라며, “특히 기후환경 위기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지금 가장 많은 영향을 받게 될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군산미래신문]군산청소년수련관, ‘숲 속 별별별 기후공감 토크’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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