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청소년수련관-

전국적인 명산으로의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군산의 명산 청암산.

군산시가 17일 산림청 녹색사업단이 발표한 2012년 녹색자금지원 공모사업 3개 분야에 선정돼 국비 8억 5000만원을 받게 됐다.

군산시는 지난 9월말 산림청이 실시한 전국 모델 학교숲 우수시로 선정돼 국비 1억 2000만원을 확보한데 이어 이번 8억 5000만원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녹색도시조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군산시는 지난 9월 전국 광역과 기초 자치단체와 법인체 등 총 145개 단체 등이 신청한 ‘2012년 녹색자금 지원 공모사업’에서 청암산 녹색나눔숲조성 7억원, 임피 시온의 집 치유숲 조성 1억 1000만원, 청소년수련관과 월명공원을 연계한 자연과 어우러진 숲체험 프로그램 자연학교 운영 사업 4000만원 등이 선정됐다.

또 특색 있는 테마길 조성사업에 도비 7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특히 청암산에 내년도 국도비 11억여원을 투입해 생태탐방숲, 건강숲, 사색과 치유숲 등 테마숲을 조성하고 죽림원과 산림욕장, 야생화길 등이 조성되면 오토캠핑장과 함께 전국적인 명소로 변모할 전망이다.

또한 지난 2008년까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조성된 습지와 대나무 숲, 물속에서 자라고 있는 왕버들나무 군락지 등을 이용해 생태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동안 우기철에 일부 산책로가 침수돼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주었던 구불길이 전면 정비됨에 따라 탐방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청암산 녹색 나눔숲 공모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민선 5기 옥산수원지 명소화사업이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녹색나눔숲사업으로 청암산을 전국적인 명산으로 가꾸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